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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등급제 폐지 7월부터 장애등급제가 단계적으로 폐지되면서 기존 장애인 정책과 어떻게 달라지는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는 지난 3일 장애등급제 개편과 관련해 언론사들을 초청해 장애등급 단계적 폐지에 따른 제도 개편 내용과 이후 공단 장애인 사업의 변화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국민연금공단은 전국 109개 지사에서 장애인 신청자 개별로 ‘서비스 지원 종합조사’를 수행하는 기관이다. 지난 1989년 도입된 장애등급제는 15개 장애유형별로 동일한 의학적 관점에 입각해 기능 제한 수준만을 평가한 장애인 서비스 지급 기준으로 활용돼 왔다. 장애인을 일률적으로 1~6등급으로 세분화해 등급에 따른 차등적인 복지서비스로 제공하는 중이다. 장애등급제 폐지는 의학적 판단이 복지서비스 제공에 절대적인 영.. 더보기
자영업자 등쳐 억대연봉 챙기는 '권리금 사냥꾼들' [자영업 약탈자들-①창업 컨설팅의 실체] 창업 컨설팅 업체 점포 매매 작전 매도인에 '시세 바닥' 권리금 깎고 매수인엔 '입지 좋다' 되레 올려 양쪽 접촉 막고 '깜깜이 계약' 수수료 챙겨 자영업에 빨대 꽂는 '창업 컨설팅'업체 편집자주>한국은 사실상 세계 1위 자영업 국가다. 대략 한해 100만여명이 새로 창업하고, 80만여명이 폐업한다. 고용 규모로 보면 대기업 몇곳이 매년 생겼다 사라지는 셈이다. 이 거대한 창업 시장의 회로를 돌리는 ‘신흥 엔진’이 ‘창업컨설팅’이란 이름의 산업으로 존재한다. ‘권리금’이라는 연료를 태워 돌아가는 이 신흥 엔진은 자영업자들의 소박한 꿈과 정직한 땀마저 함께 갈아넣어 삼켜버린다. 자영업자에게 기생해 번성하는 컨설팅의 세계를 3차례에 걸쳐 깊이 들어가본다. 권리금 6천.. 더보기
[사회적기업] 무료로 수술하면서 돈도 버는 인도의 아라빈드 안과병원 이런 상황을 상상해 봅시다. 당신은 인도의 공공 병원에서 안과 의사로 몇 십 년간 일해 왔습니다. 이제 곧 은퇴를 앞두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가 마음에 계속 걸립니다. 인도에서 1,200만 명의 인구가 시력을 잃은 채 살고 있으며, 그 실명의 원인 중 80%는 간단한 수술만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백내장 때문이라는 ‘불편한 진실’ 때문이지요. 이들은 수술 비용을 마련하지 못해 속수무책으로 장님이 되고 있습니다. 이들에게 빛을 되돌려 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아라빈드 안과 병원의 이야기는 설립자 닥터 고빈다파 벤카다스와미(Dr. Govindappa Venkataswamy)의 이러한 고민에서 시작됩니다. 돈이 있는 환자는 유료, 돈이 없는 환자는 무료 닥터 브이(인도에서 닥터 고빈다파를 부르는.. 더보기